이번 주 포근, 주 후반 초봄 같은 날씨 찾아올 듯
포근한 날씨에 서풍 불면 中 스모그 한반도 유입
이번 주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마치 초봄 같은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대기 질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위가 풀리자 포근한 겨울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3.8도로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낮 기온도 영상 10도를 웃돌며 예년 기온을 5도 이상 크게 웃돌았습니다.
중국 내륙에 온화한 성질의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서쪽에서 비교적 따뜻한 성질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마치 초봄 같은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 서울 낮 기온이 15도, 제주도는 무려 2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은 3월 중순, 제주도는 4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온화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고, 6일 잠시 비가 내린 뒤 7일부터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도 더해지면서 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포근한 겨울 날씨는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풍을 타고 오염물질이 서해를 건너오기 때문입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6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 높아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6일 밤 동안 해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또 한차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대기 질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유영준, 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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